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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똑같네”…3D 프린터로 만든 ‘복제 인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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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형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일본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든 ‘복제 인형’이 사업화 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인형은 결혼 사진앨범처럼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하는 예비 부부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인 블로거 대니 추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든 복제 인형 제작과정을 상세히 올렸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한 회사에서 제작한 이 복제 인형은 먼저 DSLR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복제 대상을 촬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사진 데이터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통합해 복제 대상을 완성한 후 이를 3D 프린터로 구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복제 인형 1개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13만 8000엔(약 165만원). 인형 값 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결혼식처럼 평생 한번 입어보는 특별한 복장을 한 날에는 사진 보다도 더 영원히 순간을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대니는 “나와 똑같이 생긴 인형에 호기심이 일어 복제 인형을 제작하게 됐다” 면서 “사람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등 현재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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