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서 철없는 손자에게 자동차를 맡긴 여자가 처벌을 받게 됐다. 미국 루이지애나 경찰이 음주 후 손자에게 자동차를 운전하게 한 여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여자는 풀려났지만 철없는 무면허 손자에게 자동차를 몰게 한 혐의로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루이지애나 경찰은 사건 당일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신고를 한 사람은 “어린아이가 운전하는 자동차가 돌아다니고 있다”며 출동을 요청했다.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이 달려가 보니 실제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건 어린아이였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아이는 이제 10살이었다.
전후사정을 묻는 경찰에게 두 사람은 “술에 취해 운전을 할 수 없었다” 며 “‘안전운전’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은 손자에게 자동차를 몰게 한 것”이라고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아이를 다른 가족에게 인도했다”며 두 여자를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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