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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30년 전 성폭행 피살 소녀 무덤 발굴, “범인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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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인 1983년 성폭행당한 뒤 머리가 잘린 소녀의 무덤을 다시 찾아 발굴하는 데 성공해 이 소녀의 신원과 범인이 밝혀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3년 2월, 8살에서 11살가량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녀의 시체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한 건물 지하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 소녀의 머리는 절단된 상태였으며 성폭행을 당한 뒤 끈으로 두 손을 결박당한 채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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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단서를 잡지 못하고 이 소녀는 결국 인근 워싱턴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이후 세월이 지나 범죄과학 수사 기술이 발달하자 자원 봉사자들과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발굴 작업을 시작했으나, 해당 묘지명과 사망자가 일치하지 않는 등 공원묘지의 관리 부실로 소녀의 시체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마침내 경찰은 지난 17일 피살된 소녀의 시신을 찾는 데 성공해 당시 입었던 옷과 손을 묶었던 끈 등 잔여물을 찾아내어 이를 감식 센터에 보낼 수 있었다. 이번 발굴 작업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하나님의 뜻으로 발굴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DNA 검사 등을 통해 그녀를 찾고 있을 가족들을 만나게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녀의 신원 및 피살 동기와 누가 범인이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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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지 방송(KTVI) 캡처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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