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밤 하늘에 달 대신 토성·목성이 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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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저녁 밤하늘을 수놓은 ‘슈퍼문’ 대신 만약 다른 태양계 행성이 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달 대신 떠있는 행성의 모습이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최근 전직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아트 디렉터 론 밀러가 이같은 모습을 담은 가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구와 달의 거리인 약 38만km 위치에 달 대신 화성, 목성 등 다른 태양계 행성이 있다면 지구에서 어떻게 보일까 하는 호기심이 밀러가 이 이미지를 작업한 이유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목성. 지구보다 무려 11배나 큰 목성이 달 대신 떠있다면 하늘은 목성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다.

특히 밤하늘에 뜬 해왕성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태양계 8번 째 위치한 푸른빛의 행성 해왕성은 지구 약 4배 크기로 그 신비로운 자태를 고스란히 지구에 전달한다.

밀러는 “토성의 경우 신비의 고리가 하늘 전체에 닿아있을 정도” 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달에 익숙하듯 태양계 행성에도 관심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이미지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영감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토성, 해왕성, 목성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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