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니아포토프레스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의 한 노래방을 찾은 손님이 실내에 방뇨하자 이를 말린 종업원에 앙심을 품고 기물을 부수며 난동을 피운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몇 명의 손님들과 문제의 노래방에 온 한 남성이 실내에서 방뇨하자 종업원이 “ 이러면 안 된다”며 말렸다. 이 경고성 꾸지람을 들은 남성은 “친구들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며 도리어 화를 냈다. 더구나 종업원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이 가게를 전부 때려 부수겠다” 적반하장격 행동을 보였다. 이에 종업원이 경찰에 연락해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분을 삭이지 못한 이 남자는 친구들과 각목을 들고 노래방에 다시 쳐들어왔다. 약 10분간 노래방에 있는 기물을 부수며 난동을 피웠다. 30만 위안(약 5,600만 원)의 재산 손실을 입힌 범인들은 현재 붙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주범격의 남성은 약물사건으로 복역 후 석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인물로 경찰은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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