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여성이 전자제품 매장을 방문해 TV를 샀지만 정작 그에게 넘겨진 건 나무판이었다. 거액을 주고 대형 도마를 산 셈이다. 여자는 최근 멕시코의 한 전자제품 매장을 찾아갔다.
요즘 한창 유행인 스마트 TV를 장만하기로 한 그는 직접 다양한 모델을 보고 제품을 선택할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으로 매장에 들어선 여자에게 한 남자가 접근했다.
자신을 매장 매니저라고 소개한 그는 “재고리스트를 만들다 보니 47인치 스마트TV가 남는 게 있어 싸게 팔기로 했다”며 유혹했다.
하지만 상자를 열면서 여자는 황당해졌다. 상자에는 스마트 TV 대신 직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잘려진 나무판이 들어있었다.
여자는 나무판 사진과 함께 사기스토리를 적어 이메일로 멕시코 언론에 사건을 익명 제보했다. TV를 산 곳과 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적진 않았다.
사진=엘비히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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