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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토피 멘토] 청소년 아토피의 원인과 치료

작성 2013.07.02 00:00 ㅣ 수정 2013.07.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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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토피한의원에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환자들의 내원이 많아졌다. 소아기부터 사춘기까지 다양한 학생 아토피 환자들을 진료실에서 만나게 된다.

얼마 전 아토피한의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한 고등학교 2학년 지욱(가명)이는 3세 때부터 시작된 아토피로 오랫동안 힘들어하고 있었다. 특히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기만 하면, 목과 팔, 다리, 등까지 여기저기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 때문에 지욱이는 공부에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었다.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수면 방해, 그로 인한 학습장애, 나아가 성장부진까지 초래하는 아토피피부염의 폐해는 단순히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반하는 피부 증상을 넘어서는 그 이상이다.

청소년기의 아토피피부염은 수면방해 및 학습장애, 성장부진,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 내성적이고 자폐적인 성향의 극대화와 함께 가족 간의 불화까지 가져올 수 있는 달갑지 않은 종합선물세트다.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은 세포기능 이상으로 인한 열과 독소의 과잉이다. 청소년기에 악화되는 아토피피부염의 유발 요인은 크게 스트레스와 음식을 꼽을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미 어른에 못지않은 심한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몸과 마음의 불균형 또한 심각하다.

사춘기는 그 어느 때보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시기다. 특히 2차성징과 관련된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분비 과다로 인해 전신 세포 및 대사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열과 독소가 증가하게 된다.

아토피가 있는 청소년이 주의해야 할 것은 늦은 귀가 후 반복된 야식 습관이다. 야식은 소화기와 간에 부담을 주고 체내 열과 독소를 과잉 유발시키며, 수면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가장 좋지 않은 식습관 중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아토피는 한약복용과 침치료, 외용제 사용 등 한의원 치료와 함께 먼저 습관화된 야식부터 끊고 음식관리를 통해 증가한 체중감량을 목표로 치료를 시작한다.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생활 속 아토피 실천법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 밤 8시 이후 야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정 배가 고프면 간단하게 효소 정도만 섭취한다.

2.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가능하다면 급식 대신 도시락을 준비한다.

3.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라도 꼭 빠트리지 않는다.

4. 50번 이상 꼭꼭 씹어서 천천히 소식하는 습관을 지닌다.

5. 현재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라면 체중감량이 꼭 필요하다.

6. 자신이 먹고 있는 식단표를 매일 작성한다.(음식의 종류와 양 체크)

7. 아토피 체질 개선에 좋은 허그쥬스를 하루 2~3잔 복용한다.

8.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매일 한다.(열이 많다면 격한 운동은 당분간 피한다.)

9. 주말에는 가까운 산에 등산을 가거나 취미 활동을 해서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10. 밤 12시 이전에는 가급적 수면에 들도록 하고, 6시간 이상 자도록 한다.

사진=박선정 프리허그한의원 부산점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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