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 속 모자…NASA ‘솜브레로 은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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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주에서 잃어버렸을까. 마치 모자처럼 생긴 은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5일(현지시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학) 연구진이 팔로마천문대에 있는 구경 5m짜리 헤일망원경을 사용해 관측한 M104 은하 사진을 소개했다.

처녀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28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은하는 멕시코 전통모자인 솜브레로를 닮아 솜브레로 은하로도 불린다.

약 6도 정도 기울어진 이 모자챙의 너비는 약 5만 광년. 이는 빛을 차단하는 성간먼치층이 고리 모양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 웅장한 먼지 고리는 밝게 빛나는 수많은 젊은 별을 품고 있지만 내부 모습은 아직 천문학자들조차 잘 알지 못한다.

반면 흐릿하게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는 은하 중심 팽대부에는 수십억 개의 늙은 별들이 뭉쳐 구상성단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거대질량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자기 스펙트럼을 통해 관측되고 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칼텍/팔로마천문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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