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동부 베라 해수욕장에서 최대 인원 동시 누드 해수욕 기네스기록이 수립됐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기록을 위해 선뜻 옷을 벗고 누드로 바다에 뛰어든 참가자는 729명. 종전의 최고 기록은 뉴질랜드에서 세워진 506명이었다.
기네스 등재를 위한 누드 해수욕은 베라 시 당국과 민간단체 스페인 자연주의연맹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민관이 힘을 합쳐 ‘세계 최대 누드잔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호응은 뜨거웠다. 정오에 일제히 바다에 뛰어들기로 일정을 잡았지만 아침부터 참가자들이 밀려들었다.
이런 식으로 행사 전까지 누드 해수욕에 지원한 사람이 700명을 웃돌았다. 베라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베라가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해수욕장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20미누토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