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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사막 달리는 ‘다카르 도보랠리’ 11시간 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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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사막에서의 마라톤이 최근 페루에서 열렸다. 대회에선 페루와 칠레에서 참가한 남자 두 명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페루 사막지대 이카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명칭은 울트라마라톤 100k. 하지만 대회는 ‘다카르 도보랠리’이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졌다. 생존을 건 게임이라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사막을 질주하는 100km로 코스가 정해졌다. 남자참가자 중에선 페루에서 출전한 마누엘 피게로아와 칠레를 대표해 나간 넬슨 세풀베다가 나란히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100km 사막코스를 11시간 16분38초에 완주했다. 여자부문에선 페루가 1위와 2위를 독식했다. 페루대표 리디아 콜로마가 13시간43분53초로 1위, 아이디 소토가 14시간16분으로 2위에 올랐다. 우승자에겐 1750솔레스(약 7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페루사막을 무대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죽음의 랠리라는 다카르 랠리의 마라톤판으로 중남미 각국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1회 대회지만 중남미 10개국에서 110명의 선수가 참가, 모래언덕을 오르내리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주최 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밤에 스타트를 끊도록 대회일정을 잡았다.

밤새 달려야 하는 선수들에겐 머리에 전등을 부착하게 했고 붉은 빛 깜빡이등을 지참해 긴급상황 땐 SOS를 보내도록 했다. 선수들은 식량과 구급약이 든 무게 5.5kg 배낭을 짊어지고 사막을 달렸다.

사진=알디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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