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양고기 먹은 남성, 혈액에서 ‘살충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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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의 온몸에 멍이 들어 검사해보니 혈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와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사는 한 남성이 온 몸에 멍이 드는 등 이상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혈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전신에 멍이 들어있었으며 A4용지 크기의 멍도 있었다. 병원은 바로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결과 혈액이 제대로 응고하지 않는 것을 알고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남성의 혈액에서는 인체에 존재하지 않는 화학물질 ‘블로마디오론’이 검출됐다. 이것은 살충제에 포함되어있는 성분으로 인체에 유해하다.

게다가 남성의 여자친구에게서도 같은 물질이 검출됐다. 경찰 측은 이들의 증언을 통해 얼마 전 베이징 시내의 한 노점에서 먹은 양고기가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노점에서 제공한 고기가 진짜 양고기가 아닌 살충제로 죽인 쥐와 같은 다른 동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병원에서도 이 남성과 같이 혈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사례가 수차례 있었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이러한 위조 고기로 인한 피해를 경고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이번 쥐 고기 의혹 외에도 이전부터 다른 고기를 위조해 양고기로 판매하거나, 하수로 만든 기름을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당국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노점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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