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링 휠(자동차 운전대)이 없는 자동차를 모는 게 가능할까?
호주의 한 남자가 공구를 이용해 스티어링 휠이 빠진 자동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이 문제의 자동차를 발견하고 따라 붙은 곳은 호주 남부 질러스 플레인스 외곽에 있는 서드홀즈 도로에서다.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은 타이어 2개가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위험하게 질주하는 홀덴 승용차를 발견하고 사이렌을 울리며 추격했다.자동차를 세운 뒤 검문을 하던 경찰은 깜짝 놀랐다. 38세 남자가 몰던 이 자동차에는 꼭 있어야 할 스티어링 휠이 달려있지 않았다.
남자는 스티어링 휠 대신 공구를 이용해 자동차를 조종했다. 남자가 사용한 공구는 바이스플라이어였다.
한편 경찰이 스티어링 휠 대신 바이스플라이어가 달려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현지 네티즌들은 “면허부터 당장 취소하라” “상상도 못할 안전불감증의 소유자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Facebook SA Police News Australia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