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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이 맺어준 인연…‘맹인 커플’ 결혼

작성 2013.08.05 00:00 ㅣ 수정 2013.08.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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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이 서로 사랑에 빠져 만나게 된 안내견 주인들이 결혼에 성공해 화제다.

영국에 사는 마크 가페이(52)와 클레어 존슨(50)은 자신들의 안내견이 사랑에 빠진 덕분에 인연을 찾았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2주 동안의 안내견 훈련 코스에서 처음 만났다. 클레어의 안내견 베니스는 마크의 안내견 로드와 친해진 이후로 절대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클레어와 마크는 베니스와 로드의 사랑을 위해 자주 만나게 되었으며, 곧 주인들 역시 사랑에 빠지게 됐다. 안내견 덕분에 인연을 찾게 된 크레어와 마크는 11개월 동안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마크는 “2개월의 훈련 기간 동안 베니스와 로드는 항상 함께 놀았다. 그들이 사랑에 빠진 덕분에 나와 클레어가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클레어는 “만약 안내견이 없었더라면 절대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결혼식의 입장을 안내견과 함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메트로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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