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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마릴린 먼로와 불륜…영부인 될 뻔

작성 2013.08.05 00:00 ㅣ 수정 2013.08.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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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과거 마릴린 먼로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남편의 외도를 영부인 재클린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故다이애나비의 일대기를 집필한 바 있는 유명작가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전기 ‘소중한 날들’(These Few Precious Days: The Final Year of Jack with Jackie)을 펴내 관심을 끌고있다.

그간 당대 최고의 섹시 배우로 활약한 먼로와 케네디 대통령의 염문 관계는 암암리에 퍼져 있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미국 작가 다윈 포터가 “먼로가 케네디의 아이를 임신한 채 킬러에 의해 살해 당했다”는 책을 펴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번에 앤더슨이 펴낸 책을 보면 당시 남편의 불륜을 인지한 재클린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먼로가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재클린과 직접 통화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이 전화에서 먼로는 재클린에게 “당신 남편(케네디)이 나와 잠자리를 가졌으며 가족을 떠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클린은 “당신이 잭(케네디)과 결혼한다면 대단하겠군. 백악관에 들어온다면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고 모든 문제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또한 앤더슨 작가는 당시 재클린은 남편의 복잡한 여자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으며 그중 먼로와의 관계를 가장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작가의 이 전기는 케네디 부부의 친구와 측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불륜 이외에도 부부가 많은 약물에 의지한 사실이 추가로 언급되어 있다.

한편 존 F. 케네디는 지난 1963년 11월 46세 나이에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먼로는 이에앞선 1962년 8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나 숱한 타살 논란이 일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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