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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 “자고 났더니 성기 실종” 범인은?

작성 2013.08.06 00:00 ㅣ 수정 2013.08.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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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노인이 하룻밤 사이에 성기를 잃어버렸다.

도미니카에 살고 있는 64세 할아버지 헤랄도 라모스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다. 사건이 발생한 날 노인은 술에 잔뜩 취해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성기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

유난히 술을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만취해 잠이 드는 게 매일 반복되는 생활패턴이었다. 사고가 난 날도 그는 밖에서 밤새 술을 마셨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깼지만 평소에 비해 술기운이 더 진하게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가 정신을 차리려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우연히 아래를 보니 다리 사이가 피에 젖어 있었다. 갑자기 정신이 든 할아버지가 잘 살펴보니 성기가 사라져 있었다. 성기가 잘려나간 부분엔 큰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할어버지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았지만 성기는 영원히 잃게 됐다.

주민들은 할아버지가 키우는 개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할아버지의 성기를 물어뜯은 게 개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주민들의 이런 주장에 고개를 가로 흔든다. 충실한 개가 주인의 성기를 물어뜯었을 리 없다는 거다.

할아버지는 “성기를 잃은 다음에야 과음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알모멘토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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