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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호수 괴물’ 정체는 거대 철갑상어?

작성 2013.08.07 00:00 ㅣ 수정 2013.08.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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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전 미국 워싱턴 호수에서 목격된 ‘괴물 ’이 마침내 발견된 것일까. 최근 이 호수에 무려 2m가 넘는 거대한 철갑상어 사체가 수면 위로 떠올라 인근 주민을 놀라게 만들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현지방송(KING 5)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호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키이스 맥너슨과 그의 아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철갑상어를 발견했다.

맥너슨은 이날 목격한 물고기가 상어로 생각돼 부유 지점으로 확인하러 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처음에 그 생명체가 8피트(약 2.4m)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 호수에서 거대한 생물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한다. 맥너슨 역시 지난 1987년 호수에서 네시와 같은 괴물이 목격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철갑상어가 과거 호수에서 목격됐던 괴물의 정체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국의 생물학자 브레드 제임스는 “철갑상어는 주로 컬럼비아강과 새크라멘토강, 프레이저강에서 발견되지만 퓨젯사운드만에서도 확인된다”면서 “밸러드 록스를 통해 이 호수로 들어와 수십년간 살다가 죽어 발견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철갑상어가 성장기간과 수명이 무척 길다는 점도 이러한 가설에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국은 발견된 철갑상어의 표본을 채취해 DNA 검사 등을 하여 어떻게 이 호수로 흘러들어오게 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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