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땅콩 먹으면 죽는 소녀와 그녀를 지키는 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땅콩과 아몬드에 알레르기가 있어 이를 먹으면 과민성쇼크로 생명이 위험한 소녀가 있다. 또한 소녀는 선천적 희귀병이 있어 종종 발작을 일으키기도 해 혼자서는 집 밖에서 생활이 불가능하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조지아주 스와니에 사는 올해 7살의 메간 웨인가스. 그러나 소녀는 1년 전부터 부모의 도움없이 학교는 물론 친구 생일파티에도 갈 수 있게 됐다. 바로 애완견 릴리벨 덕분이다.

지난해 3월 입양된 릴리벨은 특유의 ‘개코’로 땅콩과 아몬드 냄새를 인지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 만약 메간이 먹는 음식 안에 땅콩 등이 포함돼 있으며 곧바로 릴리벨은 앞발을 들어 소녀에게 이를 알린다.

’보디가드’ 릴리벨의 역할은 이게 끝이 아니다. 유전질환인 결절성 경화증(TSC: tuberous sclerosis complex)을 앓고 있는 메간은 갑자기 쓰러져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릴리벨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 소녀가 진정할 때까지 손을 핥아준다. 때문에 릴리벨은 학교는 물론 병원, 교회, 식료품점 등 모든 곳을 메간과 함께 다닌다.    

소녀의 엄마 제니퍼는 “메간과 릴리벨 사이에는 우리가 모르는 강한 유대감이 있다” 면서 “옆에 없으면 서로가 찾으러 다닐 만큼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릴리베가 딸 옆에 있는 덕분에 큰 걱정을 덜었다” 면서 “릴리베는 앞으로 메간이 세상에 혼자 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