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아는 넓은 공간에 가구를 실제 집처럼 전시해놓고 있는데,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더위를 피해 몰려들면서 골치를 앓고 있다고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이케아에 놓인 침대나 소파를 독점하기도 하거나, 신발을 벗고 아예 침대와 소파에 누워 잠을 자기도 한다. 어린이용 방에서는 낮잠 잘 시간이라며 아이를 재우는 부모도 있다.
이케아 측은 직원을 고용해 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지만 속수무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아 베이징의 직원은 “장시간 소파와 침대를 독점하는 손님에게 주의를 주고 있지만,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한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