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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어선 위에 고양이 두마리…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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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침몰하는 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고양이 두마리의 아찔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참치잡이 어선 한 척이 엔진 폭발로 바다에 침몰하는 위기일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선주인 마크 슈나이더 부부는 인근에 있던 어선의 도움으로 간신히 옮겨타는데 성공했으나 경황이 없어 두마리의 애완 고양이 제스퍼와 토파즈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

남편 마크는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뱃머리에 고양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 면서 “약 90m 떨어져 있어서 어찌할 줄 몰라 발발 동동 굴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고양이들은 용감했다. 배가 잠길 때 쯤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든 고양이들은 90m를 헤엄쳐 주인이 있던 배로 건너왔다.

마크는 “처음 배에서 탈출할 때 아무리 고양이들을 불러도 나타나지 않아 함께 도망칠 수 없었다” 면서 “정말 우리 고양이들에게는 대단한 생존본능이 있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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