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화성행 편도 티켓’ 지원 마감…16만 5000명 도전장

작성 2013.09.01 00:00 ㅣ 수정 2013.09.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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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떠나 화성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총 1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비영리 화성탐사 업체 ‘마스 원’(Mars One) 측은 “8월 마감된 ‘화성행 티켓’ 지원자가 총 1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면서 “이중 50~100명 정도 잠재적 후보자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부터 화성에 인간 정착기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이 프로젝트는 올해 최종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8년 동안 건설, 전기, 장비 수리, 의료 등 화성 기지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받고 2022년 9월 부터 2년 간격으로 화성으로 떠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편도 티켓’으로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으로 지구를 영원히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대한 윤리적인 논란도 커지고 않다. 화성으로 떠나는 우주인이 ‘편도 티켓’만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장시간의 우주여행으로 건강 상의 치명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

또한 우주인 4명을 보내는 데만 우리 돈 7조원에 육박하는 비용과 우주 기지 건설에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 등 산적한 난제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마스 원’의 대표 바스 란스도르프는 “지원자는 모두 자발적이며 이들은 인류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는다” 면서 “이 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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