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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버스 성폭행 살인사건’ 범인 ‘3년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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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인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버스 집단 성폭행 살인사건의 범인 중 1명에게 3년형이 내려져 다시한번 현지여론이 들끓고 있다.

최근 인도 뉴델리 소년법원은 당시 사건에 가담해 기소된 18세 소년(사건 당시 17세)에게 청소년에게 내리는 최고형인 3년형을 선고했다.

파문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중순 뉴델리의 한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귀가 중이던 희생자인 23세 여대생은 6명의 남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심한 구타로 내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여성은 옷이 벗겨진 채 길거리에 버려졌으며 얼마 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2주 후 숨졌다. 이후 희생자의 가족들은 소년을 성인으로 간주해 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결국 수포로 그쳤다.

재판 후 희생자의 어머니 아샤 데비는 “피고가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교수형에 처해야 마땅하다” 면서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게 3년형을 준다는 것은 그냥 풀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현지 검찰 측은 들끓는 여론을 감안해 곧 상급 법원에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해자 4명(1명은 투옥 중 사망)의 재판은 빠른 시일내에 열려 모두 사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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