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말떼 30여마리 도심 ‘무한질주’...도심 한복판 난장판

작성 2013.09.05 00:00 ㅣ 수정 2013.09.05 09:0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도시 한복판에 난데없이 등장한 말들이 달음박질치면서 멕시코시티 한복판이 난장판이 됐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말들은 경찰 소속(?)이었다.경찰은 도망가는 말들을 잡으려 진땀을 흘렸다. 사고는 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벌어졌다.

경찰 트레일러에 실려 가던 말떼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무언가에 놀란 듯 뛰쳐나간 게 시작이다.한 마리가 트레일러에서 뛰어내려 달리기 시작하자 다른 말들도 일제히 탈출(?)했다. 이렇게 풀린 말은 모두 30여 마리.

말떼는 차량이 밀리는 시르쿠이토 비센테나리오 등 멕시코시티 주요 길을 휘젓고 다녔다.경찰들이 말떼의 뒤를 쫓았지만 한동안 말발굽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말떼 소란으로 1명이 다치고 자동차 11대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가까스로 사태를 수습한 멕시코 경찰은 “도망쳤던 말을 모두 되찾았다”며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경찰이 전액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마음껏 달리다가 다시 우리로 돌아간 말들은 멕시코 경찰 기마부대 소속이다.전날 멕시코 의회당 주변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출동했던 말들이 부대로 귀환하다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말 중 한 마리가 도시의 혼란함에 놀라 먼저 뛰어내리자 다른 말들이 본능적으로 가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심을 질주한 말떼 중 일부는 충돌사고 등으로 입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우니베르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