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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은 치유의 손” 목사가 여신도 20여명을…

작성 2013.09.21 00:00 ㅣ 수정 2013.09.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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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법체류 신분인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아온 목사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보안당국이 노워크에 있는 한 교회에서 목회활동 중인 호르헤 후안 카스트로(54) 목사를 지난주 성폭행 등 6가지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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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부에나스 누에바스 교회의 협동목사인 카스트로는 주로 스페인어밖에 사용하는 못하는 불법체류 신분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이들 여신도에게 자신의 손이 ‘치유의 손’이라고 현혹한 뒤 아픈 곳을 낫게 해주겠다고 속여 신체적 접근을 시도하는 방법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피해자는 현재 20명 정도로 나타났지만 신고를 꺼리기 때문에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체포에는 카스트로로부터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당한 한 여신도가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카스트로는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 200만 달러(21억 6700만원)가 책정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는 지난 2004년부터 LA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해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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