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 등에 공개된 이 비단뱀 영상은 현재 수십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감상할 정도로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약 3분 20여 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타이 방콕 부라나라는 지역 거리에서 충격받은 여러 구경꾼 중 한 명이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몸길이 12피트(약 3.65m) 정도로 측정되는 그 뱀은 온몸을 비틀면서 삼켰던 개를 뒷다리부터 천천히 토해내기 시작했다. 이는 뱀이 먹이를 사냥할 때 본능적으로 머리부터 잡아먹은 것인데 만일 먹이가 살아 있어도 쉽게 빠져나올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비단뱀과 같은 뱀이 먹이를 토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 카피바라를 잡아먹은 거대한 아나콘다가 먹이를 토해내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자신의 몸이 너무 무거워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주위에 방해꾼이나 위험물이 있을 때 토해내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라이브리크닷컴(http://www.liveleak.com/view?i=369_138010942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