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력은 일본 오키나와현(縣)의 현직 소방관들이 직접 기획·판매했다. 일명 ‘몸짱’ 소방관들이 상반신을 탈의하고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는 사진들로 이루어져 여성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11년 첫 판매 이후로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매해 인쇄 부수를 늘리고 있다.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촬영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오키나와 소방관들은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지원하기 위해 달력 판매를 시작했다”며 “주변 섬에 사는 주민들에게 빠른 응급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닥터헬기가 꼭 필요하다”고 달력 제작의 취지를 밝혔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이 달력은 2,000엔(약 2만 2,000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현직 소방관의 멋진 몸매에 반한 여성들은 물론 닥터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