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Oxford Internet Institute)가 각국의 온라인 인구 숫자로 세계지도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각 나라의 인구수와 땅 크기, 인터넷 사용 인구를 참고해 제작한 이 지도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지도에 반영해 제작됐다.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을 자부하는 한국은 이 지도상에서도 여실히 그 현황이 드러난다.
우리나라는 독일, 네덜란드 등과 더불어 인구 80%이상(지도상 빨간색)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국가로 집계됐으며 영토의 크기도 실제보다 크게 확장됐다.
중국 역시 13억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대륙을 더욱 넓혔으며 일본은 우리보다 인터넷 사용 비율은 떨어지나 나름 단단한 온라인섬을 구축했다.
이에반해 세계 2위의 인구수(약 12억명)를 자랑하는 인도와 넓은 아프리카 대륙은 한눈에도 크게 축소됐다.
옥스퍼드 연구소 측은 “전세계 온라인 인구 42%는 아시아에 몰려있다” 면서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인구수가 많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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