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스카이다이버가 더욱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려고 욕심을 내다 관객과 충돌 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전했다.
동료들은 그가 위험도가 높은 이른바 ‘급강하(swooping)’ 욕심을 내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버넥은 결국 땅바닥에 닿기 전에 낙하산을 펼 수가 없었으며 이를 지켜보던 50대 여성과 충돌한 후 사망하고 말았다.
이 충돌 사고로 크게 다친 여성은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사고를 접한 동료들은 “버넥은 1,800회가 넘는 스카이다이버를 실행한 베테랑”이었다며 “너무 위험한 욕심이 화근을 불렸다”고 말했다.
버넥은 자신의 낙하 경험과 기술을 여러 사람들에게 교육하는 등 스카이다이버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고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현지 경찰은 낙하산 등 장비 불량 유무 등도 함께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급강하 낙하를 시도하다 사망한 버넥 (페이스북)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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