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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 애인 유골분 뿌린 남자, “사랑의 추억 담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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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쇼핑몰에서 한바탕 소동이 났다. 손님과 직원들이 대피하고 쇼핑몰은 한때 폐쇄됐다. 한 남자가 뿌린 정체불명의 가루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가루는 유분골로 판명됐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웨스트필드 사우스가이트 몰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다.

쇼핑몰에 들어선 한 남자가 안경점을 찾아갔다. 남자는 안경점 앞에 하얀 가루를 뿌리기 시작했다. 쇼핑몰은 순식간에 패닉에 빠졌다. 가루가 위험물질일지 모른다는 공포가 퍼지면서다.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고 고객과 직원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다.

쇼핑몰은 일시 폐쇄됐다. 당국은 일반인이 일정 거리 이상 쇼핑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을 통제했다. 경찰은 가루를 뿌리던 남자를 체포하고 바닥에 뿌려진 가루를 수거했다.

확인결과 남자가 뿌린 가루는 유골분이었다. 남자는 최근 사랑하던 애인을 잃었다. 남자는 화장한 애인의 유골분을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곳에 뿌려주겠다며 쇼핑몰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기소되진 않았지만 소방대 출동비를 물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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