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방사능 차단하는 후쿠시마용 작업복·속옷 개발

작성 2013.10.22 00:00 ㅣ 수정 2013.10.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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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걱정마세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지역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작업복이 개발됐다. 바로 방사능을 100% 차단한다는 속옷과 작업복이다.

오사카에 위치한 야마모토 화학공업은 최근 방사선의 일종인 베타선을 차단하는 작업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말 부터 현장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작업복은 고무에 탄소를 가다듬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잠수복처럼 신축성이 높기 때문에 오염수에 들어가 작업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무게는 상반신, 하반신 합쳐 약 3kg으로 가격은 10만 5000엔(약 110만원)에 달한다.


또한 회사 측은 베타선에 비해 투과력이 강한 감마선을 차단하는 속옷도 개발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이 속옷은 납으로 만들어져 3.4kg이나 나가는 무게가 단점.

야마모토 토미조 사장은 “이 작업복을 입으면 오염된 물이 침투하지 않는다” 면서 “베타선을 거의 100%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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