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다람쥐는 최근 잉글랜드 중부 워릭셔의 한 숲에서 발견됐으며 현지언론은 이 다람쥐를 목격할 확률을 10만 분의 1로 평가했다.
사진을 촬영한 산림관리인 토마스 크로포드는 “하얀색 동물이 빠르게 뛰어가는데 마치 유령을 본 기분이었다” 면서 “쉽게 눈에 띄기는 했지만 카메라에 담기는 좀처럼 어려웠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 다람쥐가 건강히 오래 살아 많은 아이들이 목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크로포드의 바람과는 달리 알비노 동물은 장수하는 경우가 드물다.
알비노는 피부·모발·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을 뜻하는 말로 독특한 외모 때문에 동료들에게 공격을 받거나 천적의 눈에 쉽게 띈다.
한 동물 전문가는 “알비노 다람쥐는 시력이 좋지 않아 먹이를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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