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카트 타기 축제가 열려 화제다.
남미 콜롬비아의 북서부 안티오키아 지역의 지방도시 메델린에서 분장하고 꾸민 롤러카트타기 축제가 최근 개최됐다.
올해로 벌써 24회를 맞은 분장하고 꾸민 롤러카트 타기 축제에는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축제에선 다양한 테마로 꾸민 롤러카트와 독특한 분장이 다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종합 1등은 롤러카트 ‘입맛 다시는 입’을 선보인 팀에 돌아갔다. 팀은 큰 입 모양으로 롤로카트를 제작했다. 팀원들은 다양한 음식으로 분장하고 롤러카트에 올라탔다. 한 사람은 혀로 분장했다.
맛난 음식이 무더기(?)로 입에 들어가자 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참가자(팀원) 최고분장 부문에서는 스머프팀이 상을 받았다. 롤러카트 꾸미기 부문에서는 콜롬비아의 전통음식 ‘반데하파이사’를 형상화 한 롤러카트가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계란프라이를 재현한 롤러카트 등도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동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롤러카트가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메델린의 경사길 코스에서 열렸다.경사길 코스의 길이는 장장 14km였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