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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니?” 그루퍼 입속 청소하는 새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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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하는 재미있는 모습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바닷속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아닌 우리 입을 즐겁게 해주는 새우. 해외언론이 ‘바다의 치과의사’라고 표현한 이 새우의 ‘환자’는 농어목에 속하는 그루퍼(grouper)다.

얼핏 보기에는 그루퍼가 새우를 ‘꿀꺽’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새우는 식사 중이다. 그루퍼의 입 속에 낀 먹이 찌꺼기나 기생충 등을 먹어치우는 것. 한마디로 그루퍼는 입을 쫙 벌려 새우에게 청소를 맡기고 새우는 배를 채우는 최고의 공생 파트너인 셈.

사진을 촬영한 이탈리아 출신의 사진작가 다비드 로프레스티(33)는 “수심 23m 아래에서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해 촬영했다” 면서 “그루퍼가 경계심이 많아 가까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루퍼가 입을 쫙 벌리면 새우가 그 안에 들어가 찌꺼기를 먹지만 잡아먹힐 가능성은 없다” 며 놀라워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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