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초등생의 ‘사랑고백’과 ‘거절’ 편지 인터넷 화제

작성 2013.11.10 00:00 ㅣ 수정 2022.08.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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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웃기는 러브레터 한통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소셜뉴스 웹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이 편지는 현지의 한 초등학교 과제물함에서 발견됐다는 내용만 있을 뿐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다. 

그러나 노트에 쓴 한 초등학생의 글 내용은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한 초등학교 남학생이 애슐리라는 소녀에게 남긴 이 편지에는 “네가 너무 좋아 사귀고 싶다” 면서 “YES(좋아), NO(싫어), MAYBE(아마)”로 답해달라고 적혀있다. 

이에 편지를 받은 애슐리는 ‘NO’에 동그라미를 쳐 소년을 실망하게 만들면서도 그 이유를 구구절절 써놓았다. 

애슐리는 “미안하지만 난 지금 카일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면서도 “깨지면 다음에는 널 사귀겠다”고 적어놓았다. 특히 애슐리는 추신을 통해 “아마 한 두 달이면 될 것 같다” 며 기다리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썼다. 

이 편지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소녀의 ‘어장관리’가 대단하다”, “카일이 이 사실을 알면 안되겠다” 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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