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사진처럼 보이는 정교한 그림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반 연필로 그린 마치 사진으로 보이는 그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그림의 작가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예술가 폴 케이든(49). 이미 인터넷을 통해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는 극사실주의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최근 작품 역시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우산을 들고 홍콩의 한 거리를 지나가는 노인의 모습,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벤치에 앉아있는 노부부 등 살아있는 디테일 때문에 도저히 연필로 그린 그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포토리얼리즘(photo realism)에 기반한 그의 작품은 일상생활의 모습을 극도의 사실주의로 화폭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
케이든은 “중국 등 세상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이같은 작품을 그린다” 면서 “그림의 특징 때문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3달은 족히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수많은 사진들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사진 속의 세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