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英 공포 몰아넣은 30대 연쇄살인女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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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남성을 연쇄적으로 살해해 도랑에 버린 30세 여성이 체포돼 법정에 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 보도했다.

조안나 덴네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은 또 다른 2명의 남성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른쪽 뺨에 별 모양 문신을 한 이 범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죽인 남성은 48세 부동산 개발업자인 케빈 리와 루카즈 슬라보스체프스키(31), 존 채프먼(56) 등이다. 이들은 지난 3월과 4월 잉글랜드 동부 캠브리지 셔 인근에서 몸 여러군데를 찔려 도랑에 버려진채 발견됐다.

범인은 법정에서 판사에게 “모든 죄를 인정한다. 모든 게 끝났다”고 담담히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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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쇄살인녀에 의해 살해된 슬라보츠프스키(왼쪽)와 챔프먼(캠브리지셔 경찰)
희생자중 한 사람인 리는 평범한 가장으로, 지난 3월 캠브리지셔 뉴보로 인근 도랑에서 산책하던 사람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가슴을 칼로 찔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영국 전역에 걸쳐 범인을 추적했으며, 시민들에게 범인신고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범인은 4월 5일 한 농부가 2구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다음 날 체포됐다. 이 농부는 뉴보로로부터 10마일 떨어진 그의 개인 농장에서 시신들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의 신원은 폴란드 출신의 건축가 루카스 슬라보츠프스키와 해군 출신의 존 챔프먼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각각 심장과 목을 칼에 찔려 사망했다. 범인은 법정에서 리는 3월 29일, 챔프먼은 19일과 29일 사이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희생자들중 한 사람인 리는 범인의 동거인 게리 스트레치가 살고 있던 부동산의 소유주였으며, 이들은 집세 때문에 논쟁을 벌였다고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집주인 리는 4개의 방이 달린 이 집에 범인의 동거인과 외부인 등에게 세를 줘 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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