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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 비극!…관람객들 앞에서 수사자가 암사자 물어죽여

작성 2013.11.22 00:00 ㅣ 수정 2013.11.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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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라스 동물원의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고 미국 ABC와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달라스동물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수사자가 관람객들이 모두 보는 자리에서 암사자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죽은 암사자는 올해 5살의 ‘조하리’이며 수사자에게 목을 강하게 물어 뜯겨 현장에서 즉사했다.

목격자들은 “사자 두 마리가 한꺼번에 암사자에게 접근했다. 한 수사자가 날카로운 이빨을 암사자의 목에 가져간 뒤 사정없이 물며 공격했다”면서 “암사자는 강하게 저항했고 이 과정은 매우 끔찍했다”고 전했다.

동물원 사육사 및 관계자는 당시 시선을 분산해 수사자의 공격을 막기 위해 먹이용 고기를 던지는 등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자 5마리가 함께 동물원 우리에 있었으며 지금까지 서로를 물어 죽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자나 호랑이 등 맹수는 자신의 동족을 잡아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동물원 측은 사고의 원인을 자세하게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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