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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주운 ‘곰인형’ 알고보니 ‘사제 폭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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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배달용 차를 운전하는 한 남성이 도로에 버려진 장난감 곰인형을 주웠으나 자세히 관찰한 결과 사제 폭발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신문 배달용 차를 운전하는 앤서니 캐넌(42)은 지난 21일 배달을 위해 도로를 주행하던 중에 도로 한가운데 떨어진 장난감 곰인형을 목격했다.

그는 다시 차를 돌려 이 곰인형을 주웠으며 곰인형 안에 특이한 장치가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배달을 마친 후에야 친척 집에서 밝은 불빛 아래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곰인형 안에 특이한 액체가 담긴 통을 감싸고 있는 선들이 있는 등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판단한 캐넌은 경찰에 신고했고 연락을 받은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은 캐넌에게 즉시 집 밖으로 대피하라고 일러주면서 긴급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곰인형은 누군가가 만든 사제 폭발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캐넌은 참 운이 좋았다”며 “6개월 전에도 이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사제 폭발물이 발견되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범인을 체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주운 곰인형이 사제 폭발물이었다는 소식에 캐넌은 “내가 주웠으니 천만다행” 이라며 “지나가던 아이들이 보았다면 분명히 먼저 주웠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심경을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도로에 떨어져 있던 곰인형 사제 폭발물 (A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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