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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껴안고 사는 유기견 형제 ‘새 주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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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꼭 껴안고 사는 유기견 형제가 마음씨 좋은 주인을 만나 새출발을 하게됐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 측은 “보호 중인 형제견 제프리와 저메인이 입양돼 25일 새 주인 곁으로 간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화제의 형제견은 생후 8개월로 최근 필라델피아의 한 길거리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놀라운 것은 저메인이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제프리의 ‘안내견’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 인간이 버린 이들 형제견이 추운 길거리에서 서로 도우며 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들 형제견이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꼭 껴안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이후 형제견의 새 주인을 찾는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미국 현지는 물론 전세계에서 입양을 원한다는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소 측은 “전세계 1만 명의 사람들이 입양 문의를 해왔으며 수백여명이 정식으로 서류를 제출했다” 면서 “이중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견주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행운의 주인’은 같은 주(州) 델라웨어 카운티에 사는 베로니카 맥키(44) 부부로 알려졌다.

맥키는 “집에 형제견이 살 충분한 공간이 있으며 ‘수다쟁이’ 고양이가 친구 역할을 해줄 것” 이라면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형제견을 행복하게 잘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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