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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600m…‘세상에서 가장 위태로운 화장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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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화장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조사를 통해 가장 위태로운 화장실은 시베리아 알타이산맥의 해발 2600m 지점인 ‘카라-튜렉’에 있는 외딴 기상관측소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튜렉’은 남부 알타이어로 검은 심장이란 뜻을 담은 알타이 산맥의 중심부다.

이곳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음식과 물, 그리고 쌀쌀해진 가을을 보낼 땔감으로 목재를 헬기로 공급받으며 날씨 정보를 전달할 수집자의 방문을 받고 있다.

이 화장실은 1939년 이래 세워진 이래 조금씩 개조돼 오늘날에는 세척을 위한 시설도 갖춰졌으며, 시베리아의 아름다운 경치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번 조사에는 가장 위태로운 화장실 이외에도 가장 비싼 화장실이나 가장 무서운 화장실도 선정됐다.

가장 비싼 화장실은 홍콩에 있는 ‘스위스 혼 골드 팰리스’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여졌는데 금 3톤으로 만들어졌으며 준공에만 수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무서운 화장실은 멕시코 콰달라하라에 있는 15층 빌딩 꼭대기 펜트하우스에 있는 것으로 바닥이 유리로 돼 있어 1층까지 내려다 볼 수 있다. 이를 만든 설계자들은 어떤 사람이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소개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번에 선정된 가장 위태로운 화장실은 로맨틱하지 못한 장소일 수 있지만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라면서 “이를 수년간 사용하면 두려움이 사라지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화장실로 꼽힐 만하다”고 말했다.

사진=시베리아 타임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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