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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더 매력적인 희귀 ‘난초 사마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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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꽃처럼 생겨 한 눈에 구분하기 힘든 희귀 사마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맥쿼리 대학교 연구팀은 주로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는 ‘난초 사마귀’(orchid mantis)의 논문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모습의 난초 사마귀는 몸통과 다리가 꽃잎을 닮아 꽃 속에 숨어있으며 누구도 발견하기 쉽지않다. 난초 사마귀가 ‘위장의 달인’이 된 것은 이 기술로 먹이를 쉽게 잡아먹고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호주 연구팀의 조사결과 나비 등 꽃을 찾아 날아온 곤충들이 오히려 꽃보다 난초 사마귀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꽃을 찾아 날아온 곤충들이 ‘다른 곳’에 홀려 먹잇감이 되는 셈.

연구를 이끈 맥쿼리 대학 진화생물학자 제임스 오한론 교수는 “위장을 통해 사냥을 하거나 자신을 보호하는 종들이 자연에 많다” 면서 “난초 사마귀는 특이하게도 그 자체가 꽃보다 더 뛰어난 유혹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종의 꽃가루 매개 곤충이 정작 꽃보다 난초 사마귀에 관심을 두다 잡아먹혔다” 면서 “이같은 결과에 우리도 많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과학저널 ‘아메리칸 내추럴리스트’(American Naturalist) 2014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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