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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즐라탄 ‘득점-도움 1위’…프랑스는 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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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는 30세를 넘으면 신체적 능력이 떨어져 일반적으로 30세 이전에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축구계의 속설이 있다. 그러나 여기 그런 속설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수가 있다. 프랑스 리그에서 8일 새벽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1위, 도움 1위에 올라선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즐라탄은 8일 소쇼와의 경기에 2골 2도움을 넣으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공식적으로는 2도움으로 기록되긴 했지만, 5골에 모두 기여하여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즐라탄이 2골에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는 찬사가 퍼지기도 했지만, 공식기록으로는 2도움으로 집계됐다. 이날 2골 2도움으로 즐라탄은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으로 득점 1위, 도움 1위에 올라서며 놀라운 기록을 이어갔다.

즐라탄의 이러한 활약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이번 시즌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로 세계 최고수준의 공격수인 팔카오(모나코), 카바니(PSG) 등이 옮겨온 이후 많은 현지 매체에서 ‘팔카오와 카바니가 득점왕 경쟁을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었기 때문이다. 만 32세의 즐라탄은 같은 팀으로 옮겨온 세리에A 득점왕 출신 카바니에 비하면 다소 노쇠의 기미가 보인다는 평이었다.

그러나 그런 예측이 무색할만큼 즐라탄은 다시 한 번 리그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활약은 팬들의 평가만이 아닌 각종 통계사이트의 기록이 입증하는데,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집계하는 평점자료에 의하면 즐라탄은 현재까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또 다른 통계매체 ‘옵타’에 의하면 즐라탄은 프랑스 이적 이후 리그 경기에 총 50경기 출전해 43골을 넣고 14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경기 1공격포인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선수들이 즐비한 PSG에서, 다른 공격자원이 많음에도 즐라탄이 이토록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가자 많은 축구팬들이 ‘즐라탄은 신이다’라거나 ‘프랑스는 즐라탄에겐 너무 좁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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