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3D프린터를 이용해 바로 사용 가능한 스피커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과학 전문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플라스틱과 전기전도체, 마그네틱 부분을 균일하게 통합함으로써 프린터에서 갓 나온 스피커를 거의 실시간으로 사용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결과는 3D프린터로 부품을 생산해 조립과정을 거쳤던 기존 사례와 달리 완벽하게 작동하는 제품을 한번에 프린팅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고 사이언스데일리는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넬대에서 기계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아포르바 키란, 로버트 맥커디 연구원과, 3D프린터 혁신가인 호드 립슨 기계공학과 교수에 의해 진행됐다.
키란 연구원은 “이번에 만든 스피커는 비교적 간단한 물건이며, 집 건축에 들어가는 플라스틱과 전도 코일, 자석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성 물질들이 정밀하게 모양을 형성해 한꺼번에 조립되어 스피커 기능을 하도록 3D프린터를 설계했다는 것이다.
립슨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3D프린팅은 앞으로 물질 카피에서 벗어나 (조립 같은) 움직임을 프린트하고,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코넬대 연구진이 3D프린터로 찍어낸 스피커(제이슨 코스키/코넬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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