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지 10일이 지났지만, 그를 존경했던 시민들의 그를 추모하는 마음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등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추모행사를 가졌지만, 수많은 추모행사 중 최근 남아공의 항구도시 더반의 시민들이 만들어낸 추모행사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시민들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만델라 대통령의 얼굴 형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언뜻보면 많은 점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이미지 같은 이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얼굴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들이다. 수많은 시민들이 더반의 한 해변에 모여들어 자발적으로 그의 얼굴을 표현해냄으로써 만델라의 명복을 빌고 있는 것이다.
해당 이미지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세계각지 매체에서 해당 소식을 알리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각종 채널을 통해 1만 회 이상 공유되어 세계 각지의 만델라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남아공 국민들이 더반 해변에 모여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얼굴을 형상화하고 있다.(베스트데일리닷컴)
이성모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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