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베스트 11에 에버튼 선수가 무려 4명이나 포함됐다. 특히 수비수 4백 중 3명의 선수가 에버튼 선수였다. 이번 투표가 전세계의 프리미어리그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에버튼도 팬이 많지만 타 팀에 비해 팬이 가장 많은 팀은 아닌 점을 감안할 때 그동안 에버튼이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의 강자로 군림해왔고,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고의 공격수 2명으로 뽑힌 선수들도 팬들의 큰 이견이 없을만한 선수들이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루이스 수아레스, 그리고 EPL에서 이번 시즌 유일하게 수아레스에 비견할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베스트 11에 선정된 각 포지션별 선수는 아래와 같다.
<EPL 사무국, 팬 공동선정 2013 베스트 11>
GK : 팀 하워드(에버튼)
RB : 시무스 콜먼(에버튼)
LB: 레이튼 베인스(에버튼)
CB : 페어 메르테사커(아스널)
CB : 필 자기엘카(에버튼)
MF : 야야 투레(맨시티)
MF :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MF : 아론 램지(아스널)
MF : 마이클 캐릭(맨유)
FW :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FW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사진설명=EPL 사무국과 팬들이 공동으로 선정한 2013 베스트 11의 최고 공격수에 선정된 루이스 수아레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