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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달라 했더니 도둑질을?” CCTV에 딱 걸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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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상태가 된 매장을 지켜달라고 부른 경찰이 도둑으로 돌변했다. 경찰은 CCTV가 설치된 줄 모르고 태연하게 범죄행각을 벌였다가 결국 쇠고랑을 찼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지방 카를로스 파스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카를로스 파스에선 지난달 31일 강풍이 불었다. 바람은 적지 않은 피해를 낳았고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은 유리가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이 편의점은 밤에 파손피해를 당해 당장 새 유리를 끼우지 못하게 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정복 경찰관을 보내 밤새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주인과 종업원들은 경찰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편의점을 뒤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했다.

이튿날 주인과 종업원이 출근하자 밤샘 경비를 선 경찰은 “너무 목이 말라 쥬스 1개를 마셨다.”고 말했다.

편의점 측은 고마운 마음에 “문제될 것 없다. 돈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이 돌아간 뒤 물건이 많이 비는 걸 확인한 편의점 측은 CCTV를 돌려보다 깜짝 놀랐다.

물건을 훔쳐 빼돌린 도둑은 편의점을 지킨 경찰이었다. 도둑에게 경비를 맡긴 셈이었다.

편의점 측은 바로 사건을 신고했고, 문제의 경찰은 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경비를 선 경찰을 체포하고 그를 도운 또 다른 경찰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저지른 범죄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CCTV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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