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서 연초부터 뜬금없는 뱀 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마라카이보의 한 주택에서 뱀 5마리가 발견됐다. 뱀은 트라가베나도 종으로 무늬가 화려하고 길이는 보통 4m에 이른다.
뱀을 발견한 건 이웃주민들이었다. 한 주택과 붙어 있는 공터에서 뱀들이 미끄러져 지나는 걸 본 주민들이 기겁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공터를 수색하다가 맞붙어 있는 주택에서 뱀 5마리를 발견했다.
뱀들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지만 경위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소방대원은 “다행히 뱀을 모두 잡았지만 뱀들이 과연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카이보는 베네수엘라 북서부에 위치한 지방 술리아의 주도다. 술리아에서는 최근 사람이 뱀에 물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서 사람이 뱀에 물린 사고가 신고된 것만 5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사진=파노라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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