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외계 행성 아니야?” 신비의 푸른색 용암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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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닌 마치 외계 행성을 연상시키는 푸른 용암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용암은 인도네시아 자바 동부 카와이젠(Kawah Ijen) 화산의 모습으로 사진작가 올리버 그룬발트에 의해 촬영됐다.

폭 20킬로미터에 달하는 칼데라에서 생성된 화산 군집 중 하나인 카와이젠 화산은 1900년 이후 18차례 폭발했으며 분화구에는 광물질이 풍부한 옥빛 호수가 있다. 분화구의 폭은 가장 넓은 곳이 1.6킬로미터 정도이고 호숫물의 온도는 용암 열로 인해 42도에 달한다.

특히 용암 색이 밤이면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을 띠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고온의 황이 호수로 새어나오면서 파란빛을 띠기 때문이다.

이 화산 인근에는 유황 광산이 있는데 때때로 지상 700미터까지 진흙과 유황이 솟구치는 등 위험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 곳의 광부들은 분화구 틈으로 잘못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등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지만, 안전장비 없이 티셔츠 차림과 맨손으로 분화구로 내려가 뜨거운 황을 채취해 생계를 잇는다.

한편 용감히 사진 촬영을 감행한 그룬발트 역시 뜨거운 용암 열기로 인해 두 개의 렌즈와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등 상당한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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