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컴퓨터 게임에 등장하는 슈퍼카가 실제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최근 일본 자동차메이커 도요타가 게임에 등장하는 슈퍼카를 실제로 제작한 후 모터쇼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화제의 자동차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인기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6’에 등장하는 콘셉트카 LT-1. 이 자동차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주로 남성들이 좋아하는 자동차와 게임을 결합한 이같은 제작 방식은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칼티 디자인 리서치 스튜디오의 책임자 알렉스 션은 “우리 팀과 그란투리스모 팀이 함께 작업해 FT-1을 만들었다” 면서 “게임을 통해 누구나 먼저 이 자동차를 운전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운 수준의 게임엔진 덕분에 게이머들도 실제 FT-1을 운전한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