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성단 속에서 태양과 똑같은 별 도는 행성 첫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성단(星團·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들의 집단) 속에서 우리의 태양과 매우 흡사한 별을 도는 외계행성(태양계 밖 행성)이 사상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국제 천문학 연구기관인 유럽남방천문대(ESO)는 ‘메시에 67’(Messier 67) 성단에서 별(태양)들을 돌고있는 3개의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구로부터 약 2500광년 떨어진 게자리에 위치한 메시에 67은 500여개의 별들이 모여있는 성단으로 그간 천문학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이번 연구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성단 속에서도 별들을 돌고있는 행성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특히 이중 두 행성은 우리의 태양과 너무나 흡사한 별을, 또 하나는 적색거성(red giant star·별의 진화 과정 중 마지막 단계)을 돌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의 선임저자 독일 막스 플랑크 천체물리학연구소 안나 브루칼라시 박사는 “지난 6년 간 메시에 67 속의 88개 별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관측해 왔다” 면서 “그간 태양계 밖에서 1000여개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바 있지만 성단 속에서 발견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에 67 속의 별들은 우리의 태양과 나이와 구성 성분이 비슷해 어떻게 행성이 형성되는지 알 수 있는 완벽한 실험실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천문학 & 천체 물리학 저널’(the journal 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F-35 만든 회사도 탈락…록히드, 무인전투기 4대 더 만드
  •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