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일반

“빈대 나왔다!”…호텔에 거액 소송 건 美 여성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숙박한 호텔에서 나온 빈대에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며 미국의 한 여성이 해당 호텔을 상대로 5000만원이 넘는 피해 보상 소송을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시카고에서 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재직 중인 도나 브럼필드는 지난 2012년 10월 테니스 협회 모임에 참석하고자 한 호텔에 투숙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호텔 측은 옆 방에서 빈대가 나왔다며 다른 방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브럼필드는 소장에서 당시 이미 자신의 머리에도 빈대가 발견되었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 후 내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후 다른 호텔에 투숙할 때마다 빈대로 인한 공포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당시 빈대가 이미 손 발등을 타고 올라가 머리에 집을 지었다”며 이 때문에 자신이 “13년 동안이나 가꾸어온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결국 잘라야 했다”고 당시의 고통을 설명했다. 브럼필드의 변호사는 현재 5만 달러(약 5400만원 상당)의 피해 보상을 호텔 측에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텔 측은 답변하기를 거부했다고 언론들은 밝혔다.

미국은 현재 다시 증가하고 있는 빈대(bedbug) 문제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0년 11월 일리노이주(州)에 있는 한 호텔에 투숙한 남매는 빈대로 인한 피해를 보았다며 4억 원에 이르는 소송을 제기했다. 호텔 측은 항소했지만 결국 2003년 패소했다. 지난해에는 뉴욕에 사는 한 여성이 2012년 투숙한 한 호텔에서 빈대로 인한 피해를 보았다며 76억 원에 이르는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사진=빈대로 인해 피해를 보기 전후의 브럼필드 모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택시 탔다가 성폭력 당한 여성 수천 명…“택시 회사가 책임져
  • KF-21이 노리는 스텔스 기술…레이더에 안 잡히는 진짜 방
  • 동료들이 “누가 먼저 잘까” 내기…여직원 소송, 결국 패소한
  • 성관계 후 입 안 가득 궤양이…20대 남성에게 무슨 일이?
  • “내 전 남친 괜찮다니까”…中 Z세대 번진 ‘연애 추천’
  • 엘베서 붙잡힌 여성…약혼했는데 강간죄 받은 중국 남성
  • 中호텔 객실 몰카, 성관계 생중계까지…“SNS서 유통 중”
  • 우크라, 韓 수준 공군력 원하나?…250대 전투기 도입 ‘비
  • “한국 잠수함, 이건 꼭 사야 해!”…캐나다 국민 댓글 폭발
  • 사람인 줄 알았다…36℃ 체온 로봇에 외신 “섬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